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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男 파트너가 작년에만 372명 여성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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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무한지
작성일23-10-19 02:00 조회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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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작년 한 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해 살해된 여성이 최소 8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미수 등으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225명이다.

7일 한국여성의전화가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남성 배우자와 연인, 주변인 등에 의해 여성이 살해된 사건기사를 분석한 결과 여성 피해자가 최소 37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최소 하루에 여성 한 명이 주변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위협을 받았다는 뜻이다.

특히 이 분석은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 한정한 것이어서 보도되지 않은 사건을 포함하면 통계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친밀한 남성 파트너의 여성살해, 전연령층서 나타나

372명의 피해자 중 연령대를 파악할 수 있는 159명에 한해 피해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대가 25.79%(41명)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50대 14.47%(23명), 60대 10.06%(16명), 10대 6.29%(10명), 70대 이상 4.4%(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단체는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에 의한 여성살해는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는 통념과 달리 여성살해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에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피해자 372명 중 99명(26.6%)은 살해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하기 전 스토킹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관계에서 발생한 사건 중 스토킹 피해를 함께 입은 피해자는 96명 중 23명(23.9%)이었고,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한 사건 중 스토킹 피해를 함께 입은 피해자는 206명 중 61명(29.6%)에 달했다.

살인동기 살펴보니…“재결합·만남 거부해서” 1위

여성 파트너를 살해한 가해자들은 ‘이혼·결별을 요구하거나 재결합·만남을 거부해서’가 98명(26.3%) 범행을 저지르는 비율이 높았다.

그 뒤를 ‘다른 남성과의 관계에 대한 의심 등을 문제 삼아’ 61명(16.4%), ‘홧김에, 싸우다가 우발적’ 48명(12.9%), ‘자신을 무시해서’ 19명(5.1%), ‘성관계를 거부해서’ 7명(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단체는 “사실상 이러한 범행 동기는 여성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을 때 살인을 저질러도 된다는 인식을 공통으로 드러내고 있다”며 “친밀한 관계 내 여성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소유물로 보는 가부장적 관점이 여전히 보편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http://naver.me/xKWh2S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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